손흥민에 이런 날이... '반전 절실' 충격 비난+주장 교체설... 브렌트포드전서 '123호골 도전'

이원희 기자  |  2024.09.21 20:07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에게 생각지도 못한 시간이 찾아왔다. 소속팀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인데도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토트넘은 21일 오후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올 시즌 1승1무2패(승점 4) 리그 13위로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리그 부진은 물론이고, 지난 19일에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코벤트리(2부)전에서도 간신히 승리할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쳤으나,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침묵했다. 여기에 팀 부진까지 맞물려 거센 비난을 받는 중이다. 지난 4라운드 최대 라이벌 경기인 아스널전에서도 활약이 좋지 않아 비난이 더 커졌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부진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베테랑들이 고군분투 중이다. 손흥민의 경우 아스널전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빼지 않았고, 토트넘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마친 뒤 팀 전체가 똘똘 뭉쳐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오히려 토트넘 팬들의 화를 키웠다. 동료들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최악의 주장'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역시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실력뿐이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브렌트포드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현재 브랜트포드는 2승2패(승점 6)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벌써 2패를 당했으나 이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모두 강팀에 당한 것이었다. 이마저도 브렌트포드는 1점차 패배를 당했을 정도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이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양 팀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다만 브렌트포드에는 부상자가 많다. 특히 주전 공격수 요안 위사가 장기 부상을 당한 것이 치명적이다. 토트넘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과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손흥민이 부진하다고 하지만, 다른 공격 자원들과 비교해 그나마 제몫을 해주고 있다. 에이스라는 점에서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는 변함이 없다. 90MIN도 "손흥민과 존슨, 솔란케가 최전방에서 브렌트포드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EPL 통산 123호골을 이뤄내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EPL 307경기를 뛰었고 122골 62도움을 기록 중이다. 123골 고지에 오른다면 최다 득점 19위 드와이트 요크(은퇴), 라힘 스털링(아스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과 대한민국 수비수 김지수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해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는 올 시즌에 앞서 1군에 승격, 지난 18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전에선 1년 만에 감격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출장은 힘들더라도 팀에 부상자가 많은 만큼 교체 명단까지는 노릴 수 있다. 김지수가 그라운드까지 밟는다면 '대선배' 손흥민과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김지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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