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 최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최대 과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이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중동 원정은 항상 까다로웠다"면서도 "우리가 아시아 최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 팀과 B조에 묶였다. 이달 초에 열린 2경기 성적은 1승1무였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고, 2차전 오만 원정에선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B조 2위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사령탑직을 통해 명예회복에도 도전한다. 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으나, 당시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서 코치 생활을 했기 때문에 환경이 완전히 낯설지는 않다"며 "하지만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달라진 선수들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이전에 맡았던 울산HD의 2025 FIFA 클럽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홍명보 감독은 "클럽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럽 감독을 맡아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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