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40-40 vs 레이예스 최다안타 걸렸다... KIA-롯데 최후의 2게임 스타트

양정웅 기자  |  2024.09.25 14:52
KIA 김도영(왼쪽)-롯데 빅터 레이예스. /사진=각 구단 제공
KBO 리그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서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과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가 광주와 부산에서 한 경기씩 맞붙는다. 과연 이들의 기록 달성은 이뤄질까.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7승 6패 1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두 팀은 잔여시즌 2차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광주에서 한 경기를 끝낸 뒤 3일 뒤인 28일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다 이후 한 경기씩을 남겨뒀지만, 롯데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중요한 게임이 된다.

냉정히 현 시점에서 KIA와 롯데의 대결은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KIA는 이미 지난 1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롯데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을 패배하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순위 경쟁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게임이 된 것이다.

다만 KIA와 롯데는 각각 김도영과 레이예스의 대기록 달성이라는 큰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24일 기준 김도영은 타율 0.348(528타수 184안타) 38홈런 107타점 140득점 40도루 OPS 1.074, 레이예스는 타율 0.352(551타수 194안타) 15홈런 105타점 85득점 OPS 0.909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리그 최정상급 기록을 남기며 맹활약 중이다.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올 시즌 이미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30-30에 이어 단일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달성하는 등 금자탑을 쌓고 있다. 여기에 이제는 KBO 역사에 단 한 번 뿐인 40-40 클럽 가입에도 도전한다.

KBO 리그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2015년 NC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가 유일하다. 만약 김도영이 이를 달성한다면 역대 최연소이자 한국선수 최초로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도루는 이미 채운 그는 이제 홈런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KIA는 정규시즌 우승 후 김도영의 기록을 밀어주기 위해 1번 타순에 그를 배치해 많은 타석 기회를 주고 있다.

레이예스 역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바로 2014년 넥센 서건창(현 KIA)이 달성한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 기록이다. 이를 위해 레이예스는 남은 5게임에서 8개의 안타를 추가해야 한다. 롯데 역시 레이예스를 2번 타자로 올리면서 기록 달성을 돕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레이예스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안타 이상 경기가 3차례나 나왔지만, 무안타로 끝난 게임도 3번이다. 그래도 24일 KT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하면서 2017년 손아섭(현 NC)이 기록한 롯데 단일시즌 안타 기록(193개)을 경신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2번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기록 달성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를 만난다. 서로의 기록이 걸려있기에 쉽게 피해갈 수도, 그렇다고 정면승부 일변도로 나갈 수도 없다. 결국 선수 개인의 힘으로 달성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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