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박진. 이에 맞선 홈팀 KIA는 김도영(지명타자)-최원준(중견수)-윤도현(2루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경기에 앞서 롯데와 KIA는 각각 강태율,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말소하고 강승구, 김민재를 등록했다.
베스트 9로 나온 이유로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상황이 안 좋으면 바꿀 수 있겠지만, 일단 그렇게 간다. 무엇보다 팬들이 보고 있지 않나. 옛날에는 1위하면 바꾸기도 했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5로 패하며 63승 72패 4무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8년 연속이다.
올해 롯데는 탄탄한 타선으로 지고 있는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거나 많이 뒤집었다. 그러나 그만큼 불펜의 방화로 내주는 경기도 많았고 김태형 감독은 후자를 조금 더 기억했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야수들은 많이 올라았는데 내년에도 지금처럼 잘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 투수들도 올해처럼 이렇게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내년에도 똑같을 것이다.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들어올 신인들은 그 기대를 조금 높여줄 플러스 요소다. 롯데는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을 시작으로 배명고 박세현(2라운드), 야탑고 김현우(3라운드) 등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김 감독은 "올해 뽑은 신인들을 보면 1군 타자들을 상대할 충분한 구속과 구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기 공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캠프를 통해 지켜보려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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