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디데이' 뉴진스 민지, 의미심장 메시지 "생각 많을 것 같은 밤"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2024.09.25 16:10
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23 /사진=임성균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최후통첩 디데이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민지는 25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에 "생각이 많을 것 같은 밤. 나도 늘 버니즈(팬덤명) 보면서 힘난다. 항상 몸 잘 챙기고 좋은 생각만 가득하길. 바이"라고 적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nwjns'를 개설 후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뉴진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두고 "우리와 함께해 온 많은 분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답답했다.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됐다"며 "더이상은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고, 낯선 환경이 아닌 원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다.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뉴진스가 사내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일었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라고 말했다.
2024.02.29 걸그룹 뉴진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맞섰다.

이와 관련해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을 두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3일 뉴진스는 부모와 함께 어도어 김 대표와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는 면담에서 민 전 대표의 복귀를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뉴진스가 기한을 둔 25일이 다가왔으나 양측의 입장은 좀처럼 좁혀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뉴진스가 일본에서 거둔 성과를 폄하했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31 /사진=임성균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가 출연해 하이브 측이 뉴진스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지난 7월 17일 뉴진스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 일본에서의 성적,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하이브 주가 기사를 작성했는데 기사가 나간 뒤 하이브 PR 담당자로부터 수정 요청받았다. 팩트 수정 요청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하이브는 뉴진스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이야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이브 측과 대화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하이브 홍보 실장이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으며, 골프 접대하겠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하이브 측은 "기사에 언급된 대로 일본 현지에서만 102만장이 팔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천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며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장 기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장 기자는 PR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분쟁 상대방 측에 유출해, 당사에서는 지난 7월 매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방송에 나와 제보라는 이름으로 기자로서 본인이 홍보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했다. 불편부당함을 지켜야 할 기자로서 심각한 업무윤리 위반이 아닐 수 없다"고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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