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아들'이라는 엄청난 압박감... 29살인데 전격 은퇴, 빅클럽 레알→하부 커리어 추락

이원희 기자  |  2024.09.26 20:11
지네딘 지단과 엔조 지단(오른쪽). /사진=엔조 지단 SNS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지네딘 지단(52)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엔조 지단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9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스포츠 전문 비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엔조가 29세에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에 도달하지 못한 채 커리어를 마감했다"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엔조는 지단의 아들로,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다는 주목을 받았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차근차근 성장한 뒤 2016년 11월 코파 델레이 32강전에서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 경기에서 엔조는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엔조는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2017년 레알을 떠나 스페인 알라베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엔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 때문에 엔조는 스위스 2부 리그 로잔 스포르에서 임대생활을 보냈다. 이후 엔조는 라요 마하다혼다, 알메리아 등 주로 스페인 2부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2021년에는 로데스 아베롱(프랑스)으로 팀을 옮겼다. 엔조는 2022년 스페인 2부에 있었던 푸엔라브라다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는 엔조의 마지막 팀이 됐다.

엔조 지단. /사진=엔조 지단 SNS
비인스포츠는 "엔조는 각 팀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꾸준함 부족 등 각 상황에 따라 팀 핵심 멤버가 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또 엔조는 '지단'이라는 이름의 압박감이 항상 존재했다. 지네딘 지단 같은 레전드의 장남이라는 것은 엔조에겐 커리어 내내 무거운 부담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려고 헸지만 끊임없이 아버지와 비교됐다. 이러한 압박감과 출전 기회 부족, 정신적 부담감까지 더해져 엔조는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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