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TZ는 26일(한국시간) "부상 회복 중인 이토가 9월 훈련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닷컴' 일본판도 "이토는 뮌헨 데뷔를 향해 착실하게 걸어가도 있다"며 수술 이후 무난하게 부상 회복 중임을 알렸다.
복귀 후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토는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인 김민재, 프랑스 간판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경쟁해야 한다. 혹은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도 이토의 경쟁자다"라고 설명했다.
이토는 지난 7월 뒤렌과의 프리시즌 경기 중 중족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김민재와 중앙수비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던 이토는 전반 18분 만에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이토 주변으로 김민재 등 동료들이 몰려와 상태를 살필 만큼 큰 부상이었다. 이어 뮌헨은 이토가 2~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토의 장점은 센터백뿐 아니라 왼쪽 풀백도 소화한다는 점이다. 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핵심 수비수로 뛰며 센터백과 풀백을 번갈아 뛰었다. 신장도 188cm 84kg으로 좋고 빠른 발도 갖췄다. 일본 선수답게 발밑이 좋고 패스 능력도 준수하다.
이토는 '뮌헨 2년 차'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토도 김민재와 같은 왼쪽 센터백에서 뛰기 때문이다.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백업을 맡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토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만큼 콤파니 감독도 이토를 풀백보단 센터백에 중용할 것으로 보였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는 뮌헨은 실점이 단 3골뿐이 되지 않는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최후방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가운데 이토가 센터백 경쟁의 판도를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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