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렇게 끝까지 가나' SSG 또 이겼다, 마침내 다시 공동 5위로 도약!... 왜 '4위 확정' 두산만 웃나

김우종 기자  |  2024.09.27 07:05
SSG 랜더스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공동 5위로 점프했다.

SSG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SSG는 70승 70패 2무로 5할 승률을 획복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 위즈(70승 70패 2무)와 함께 5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승차는 모두 사라졌다. 두 팀 모두 2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NC는 60승 77패 2무로 9위에 자리했다.

이날 SSG는 엘리아스, NC는 요키시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 가운데, 양 팀 모두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꺠트린 건 SSG였다. 4회초 SSG는 선두타자 한유섬이 요키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커브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SSG와 NC 모두 점수를 뽑지 못한 채 경기가 계속 흘러갔다. SSG가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초.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NC가 투수를 류진욱에서 이용찬으로 바꾼 상황. 선두타자 대타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상민으로 교체됐다. 박성한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SSG는 최정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3-1) 후속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4-1을 만들자 NC는 투수를 이준호로 교체했다. 그러나 SSG는 2사 후 한유섬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며 5-1까지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SSG는 8회초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최상민의 적시 2루타 때 득점했다.(6-1)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정준재가 우중간 적시 2루타, 최정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 에레디아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연속으로 터트리며 10-0까지 도망갔다. NC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천재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으나,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SSG 랜더스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이제 SSG는 27일 하루 휴식 후 28일 한화(대전)와 상대한 뒤 또 하루를 쉬고 30일 키움(인천)과 최종전을 치른다. KT는 27일과 28일 키움과 수원 홈 2연전을 남겨놓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두 팀이 같은 성적을 거둘 경우, KBO 역대 최초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펼쳐질 수도 있다. 사실 SSG는 24일 LG전 패배로 KT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지면서 쉽지 않겠다는 전망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기어코 2연승을 거두며 다시 따라붙었다. 이제는 서로 일단 승리한 뒤 다른 팀이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5위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면 에이스급 투수를 소모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4위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착한 두산 베어스만 웃을 전망이다.

한편 SSG 선발 엘리아스는 7이닝(92구)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7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박시후가 1이닝 1실점, 박성빈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각각 펼쳤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최정과 한유섬이 3안타, 박성한과 이지영, 오태곤이 멀티히트로 각각 활약했다. 시즌 24호 아치를 그린 한유섬은 전 구단 상대 홈런(시즌 20번째)을 기록했다. 최정은 30홈런-100타점(KBO 역대 93번째) 고지를 밟았다.

반면 NC 선발 요키시는 5이닝(93구)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류진욱(1이닝), 이용찬(⅓이닝 4실점), 이준호(⅔이닝 5실점), 최우석(1이닝), 최성영(1이닝)이 차례로 투구했다. 7안타의 타선에서는 김주원과 데이비슨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최근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손아섭은 8회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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