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160㎞ 파이어볼러' 정우주와 5억원에 도장 쾅!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

김우종 기자  |  2024.09.28 10:04
한화 정우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160km'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우주가 5억원에 계약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7일 2025년 신인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1라운더이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전주고 투수 정우주는 5억원으로 팀 내 최고액으로 계약했다.

키 185㎝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갖춘 정우주는 2600rpm이 훌쩍 넘는 직구 회전수와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지는 것이 장점이다.

변화구는 스플리터, 서클체인지업,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유연한 몸과 탄력으로 불펜으로 던진다면 충분히 시속 160㎞의 공을 충분히 던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 45⅔이닝 25사사구(17볼넷 8몸에 맞는 볼) 8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6을 기록하고 전주고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정우주에 대해 "부드러운 밸런스에서 나오는 시속 150㎞ 중반대의 구속에 무브먼트까지 우수한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정우주가 이른 시일 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라운더 세광고 투수 권민규는 계약금 1억 6000만원에 서명했다.

한화 구단은 "우수한 구위와 제구를 가진 권민규가 단기간에 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고 정우주(가운데)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전체 2번으로 지명받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가득 채운 한화 이글스 팬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어 한화는 3라운더 경기상고 포수 한지윤과 1억 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한화 구단은 한지윤에 대해 "순발력과 부드러운 타격 밸런스를 갖춘 타자로, 향후 한화이글스의 우타 거포자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4라운더 덕수고 내야수 배승수 9000만원을 비롯해 △상원고 투수 이동영 7000만원 △안산공고 투수 박상현 6000만원 △라온고 내야수 이지성 5000만원 △홍익대 투수 엄상현(얼리드래프트) 4000만원 △인창고 투수 엄요셉 4000만원 △북일고 투수 최주원 3000만원 △동원과기대 외야수 이민재 3000만원 등에 계약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들 신인 선수가 향후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인 선수 11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합동 시구, 클리닝 타임 단상 인사 등으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KBO 2025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9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한화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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