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우승! 역대급 풀세트 접전 명승부... '허수봉+신펑 38점 합작' 맹폭[통영 현장리뷰]

통영=박건도 기자  |  2024.09.28 16:06
허수봉(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우승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었다. 결승으로 향한 두 팀은 풀세트 접전 명승부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1시 30분 통영시의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15-25, 25-23, 19-25, 25-19, 15-13)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 내 최다인 21점을 작렬했다. 신펑과 레오가 각각 17점과 14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요스바니가 21점으로 분전했다. 이준도 17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1세트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리시브와 블로킹 미스로 연속 실점을 헌납했다. 대한항공이 7-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이 꽂히며 첫 득점을 올렸다.

1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은 신펑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리시브가 또 흔들리며 대한항공에 쉽게 점수를 내줬다. 세트 범실이 두 번 연속 나오며 13-2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이 25-15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허수봉이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한 데 이어 김진영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4-1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받아쳤다.

현대캐피탈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 막바지 전광인과 최민호의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를 냈다. 이시우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김진영은 2세트에만 6점을 몰아쳤다.

3세트 초반부터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올라왔다. 한선수의 세트가 연달아 정확히 전달됐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신펑의 백어택 성공으로 격차를 좁혔다. 허수봉의 오픈과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5-7까지 따라왔다.

요스바니의 맹폭이 게속됐다. 김민재의 속공까지 꽂히며 대한한공이 3세트 승기를 잡았다. 곽승석의 퀵오픈을 끝으로 25-19로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선 접전이 이어졌다. 레오의 오픈과 허수봉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먼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신펑과 레오까지 공격 점유율을 높이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요스바니가 연속 3득점을 올렸다.

허수봉이 4세트를 끝냈다. 승부처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부터 치열했다. 두 팀은 5점씩을 주고받았다. 대한항공이 9-7로 앞서자 현대캐피탈은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불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이 연달아 성공하며 10-10을 따라왔다.

대한항공은 매치 포인트에서 네트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정 번복 없이 현대캐피탈의 득점이 인정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전날 대한항공은 국군체육부대를 셧아웃 완파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레오(왼쪽)와 요스바니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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