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씨엔블루는 서울 경희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무대를 펼쳤다. 열창하던 정용화는 "잠시만요"라며 무대를 중단시켰고, 다른 멤버인 강민혁, 이정신을 향해 "(노래) 꺼"라고 외치며 심각한 표정으로 객석을 살폈다.
정용화는 객석에서 쓰러진 관객을 발견한 뒤 이처럼 반응한 것. 그는 "여러분 길 좀 터달라. 괜찮으시냐. 컨디션 안 좋으신 분 지금 말씀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응급 환자가 무사히 빠져나간 뒤 "물 필요하시냐"라며 물을 건네는가 하면 "또 다치시면 안 되니까 상황을 좀 보고 하기로 하겠다. 질서 좀만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무대 아래로 달려 나가기도. 다시 무대에 복귀한 정용화는 "여러분 다치면 안 된다. 내가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한분 한분 다 보이니 힘들면 바로 알려달라"라고 재차 말했다.
무대를 마친 뒤 정용화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 "놀란 것보다 학생의 건강이 중요해 구급차로 가서 확인했다. 다행히 괜찮고, 집으로 잘 귀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 데뷔한 씨엔블루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CNBLUE LIVE - VOYAGE into X'(2024 씨엔블루 라이브 - 보야지 인투 엑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씨엔블루는 오는 10월 새 앨범 'X'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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