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등권 탈출! 전북 '전진우 추가시간 극장골' 제주에 2-1 신승... 6경기 무패→9위 점프

박재호 기자  |  2024.09.28 21:32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전진우의 극장골로 드디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6경기(4승2무) 무패 행진 속 승점 37(9승10무13패)로 10위에서 9위로 점프했다. 8위 제주(승점 38점)와 승점 차는 단 1이다.

전북 뒤에 있는 팀은 대구FC(승점 35)와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5),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다. 리그 최종전까지 6경기 남았고 K리그1 최대 3개 팀이 강등되는 가운데 하위권 팀들의 살얼음판 일정이 이어진다.

공격을 주도하던 전북이 후반 14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안드리고와 이승우, 김진규의 완벽한 삼자 패스 플레이에 의한 환상적 골이었다. 안드리고가 박스 안의 이승우에게 볼을 투입했다. 김진규는 이승우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페널티킥(PK)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박진섭이 조나탄을 팔로 가격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키로 나선 조나탄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북은 끈질겼다.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영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극장골을 터트린 전진우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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