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초' 이런 미친 기록은 없었다! "숨 멎을 것 같아" 초유의 '전반 포트트릭'... 파머 찬사 '우수수'

박건도 기자  |  2024.09.29 11:39
2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콜 파머의 포트트릭 소식을 알린 첼시.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제이든 산초(오른쪽)가 2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파머의 득점 후 함께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새역사가 쓰였다. 전반전에만 네 골을 퍼부은 선수는 콜 파머(22·첼시)가 유일하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전에 4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며 "첼시 선수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기도 하다. 파머는 9분 48초 만에 세 골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파머는 2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첼시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파머는 'BBC'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 기회를 놓쳤을 때 화가 나더라. 브라이튼은 라인을 매우 높였다. 더 많은 득점 기회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계속 노력하겠다. 브라이튼전 같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파머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 아스널 공격수 시오 월콧은 "데니스 베르캄프와 로빈 반 페르시를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베르캄프는 프리미어리그 명예에 전당에 오른 선수다. 반 페르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이카 리차즈는 'BBC 매치 데이'를 통해 "지난 시즌 파머가 22골을 넣었을 때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며 "파머의 축구 지능은 엄청나다. 다른 선수들을 훨씬 앞서 있다. 파머는 모든 재능을 갖춘 선수"라고 평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게리 리네커는 "그를 볼 때마다 숨이 멎는 것 같다. 대단한 축구선수다"라며 "아마 잉글랜드가 보유한 유망주 중 파머가 최고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파머는 전반 21분 니콜라 잭슨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28분에는 제이든 산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

원더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파머는 31분 왼발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은 크게 휘더니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네 번째 골도 전반전에 터졌다. 41분 파머는 산초의 패스를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브라이튼전 포트트릭을 작렬한 파머는 올 시즌 6골로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10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맨시티)과 네 골 차이다.

첼시 이적 후 첫 시즌에서 파머는 22골 11도움을 몰아치며 팀 에이스로 확실히 거듭났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3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머(왼쪽)가 2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득점 후 공을 안고 미소짓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웨슬리 포파나.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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