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30일 "투수 박소준, 배창현, 이상연, 전형근, 이민혁, 한충희, 장원호, 문원, 남율 등 총 9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1군에서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2군에서도 제대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결국 두산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이 중에서도 두산 팬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선수는 박소준(29)이다. 2013년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5년 정식 입단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퓨처스리그에서 보내긴 했지만 2021년엔 1군에서 22경기 59⅔이닝을 소화하며 4패 평균자책점(ERA) 5.7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올 시즌엔 시즌 초반 1군에서 1경기에 나서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뒤 자취를 감췄다. 퓨처스에서도 16경기 30⅓이닝 ERA 8.01에 그쳤고 결국 두산의 정리 대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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