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득녀를 앞두고 지난 4월 암 투병 끝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문희준은 "아이가 생기면 술 마실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동그라미가 체크된 장수원 술 달력을 보고는 "술을 매일 먹고 있는 거냐.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도 그러냐. 너무 속상하다. 너무하다"며 장수원을 나무랐다.
지상은은 출산 하루 전 짐을 챙기다 "따랑이(태명) 줄 선물을 샀다"며 장수원 눈치를 봤다.
지상은이 조심스럽게 옷장에서 꺼낸 쇼핑백은 명품 브랜드 D사 보디 수트였다. 이에 장수원은 "D사 베이비? 얼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지상은을 당황시켰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올 4월 돌아가신 장수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했고, 지상은 역시 "어머니가 임부복도 사준다고 하셨는데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201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가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몇 년 후 간으로 전이가 됐다고 하더라. 항암 치료를 하다가 갑자기 뇌까지 전이가 돼서 암세포가 뇌 신경을 눌렀다. 그래서 갑자기 병세가 확 안 좋아져서 바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뇌로 전이된 후 두 달 만에 돌아가신 거라 더 힘들었다. 뇌로 전이된 후로는 진통제를 맞아도 너무 아파하셨다. 정신이 좀 괜찮으셨을 땐 '손녀딸 못 보고 갈 것 같다'며 미안해하셨다. 엄마가 '너무 아파서 엄마는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할 때 마음이 힘들었다. 손녀딸을 못 보여준 게 죄송하다. 아마 손녀를 되게 예뻐해 주셨을 것 같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상은은 "어머님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힘들었다. 남편이 어머니를 보고만 오면 울었던 것 같다. 어머님께서 급격히 안 좋아지셨기 때문"이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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