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 황성재가 서로 다른 성향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미는 아침 일찍 미국 뉴욕에 있는 관계자와 통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 뮤지컬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심청전'에 꽂혀서 '블루 블라인드'라는 제목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금은 1년에 1천 억"이라며 "공연 잘 부탁한다. 잘 되어야 한다"고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이후 잠에서 깬 황성재가 부엌으로 나오자 박해미는 "오늘 아침에 뉴욕 담당자랑 통화를 했는데 큰 제작사들이 우리 뮤지컬 무대가 너무 좋다고 했다더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황성재는 박해미가 제작한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진출 청신호를 켠 것에 대해 무성의하게 반응하며 콧방귀를 뀌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화가 난 박해미는 "너는 이렇게 무시한다. 개무시한다. 지금 프로듀서들끼리 대본 빨리 달라고 경쟁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황성재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다음 주제는 11월 뉴욕 워크숍 계획이었다. 박해미가 11월 중 며칠을 뉴욕 워크숍에 동행하자고 했으나 황성재는 무작정 "안 된다"고 말했다.
박해미, 황성재는 현재 각기 다른 뮤지컬을 제작 중이기에 일정이 맞지 않는다는 것. 황성재는 "엄마는 하는 게 없지 않냐. 나는 절대 못 간다"고 말해 박해미의 애를 태웠다.
박해미는 "미국에 충분히 갔다 올 수 있다. 네가 세상 분위기를 봐야 한다. 세상 돌아가는 걸 봐야 한다"고 말하며 황성재를 설득했다.
그럼에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박해미는 "너는 왜 그렇게 융통성이 없냐. 연습에 목숨 건다고 정말 네가 잘 될 것 같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유연함이 없냐. 같이 살면 보답은 해야하지 않냐. 나쁜 XX, 진짜"라고 욕설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해미의 감정이 격해지자 황성재는 결국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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