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깜짝 후보 등장, '월클' 바르사 레전드 이름 나왔다... 텐 하흐 경질되면 차기 사령탑 맡나

이원희 기자  |  2024.10.10 07:59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과 관련해 깜짝 후보가 등장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유명했던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이 맨유와 연결됐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스페인) 전 감독인 사비는 맨유 구단이 감독을 바꾸기로 결정할 경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옵션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비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나온 이후 아직 아무런 팀을 맡고 있지 않다. 큰 문제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비 감독은 은퇴 후 카타르 클럽 알사드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1년에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팀 전체적으로 흔들렸는데, 사비 감독이 팀을 안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매체는 "사비 감독은 미케 아르테타(아스널), 사비 알론소(레버쿠젠) 등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다른 젊은 감독들과 같은 급은 아닐 수 있지만,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처음 왔을 때 어려운 상황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끝이 안 좋기는 했다. 지난 시즌 사비 감독은 팀 성적이 주춤하자 자진 사임을 예고했다. 그런데 팀 성적이 좋아지자 이를 번복했다. 사비 감독은 다시 팀에 남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또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을 경질했다. 사비 감독은 팀 재정 상황 등을 비판해 구단 경영진의 노여움을 샀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나와야 했다. 사비 감독은 맨유에서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도 성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 2022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숱한 경질설을 이겨내고 올해 여름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또 맨유는 성적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2승2무3패(승점 14)로 리그 14위에 머물러있다.

그동안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을 위해 6억 파운드(1조 6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썼다. 올해 여름에도 조슈아 지르크지, 마타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더욱 거센 비판이 돌고 있다. 맨유 경영진은 당장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언제든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처했던 상황만큼 나쁘거나, 아니면 그보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한 맨유에서 사비 감독은 고려해볼만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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