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5회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서강주(김정현 분)에게 전화를 걸며 다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은 자신의 8억 눈 수술비 때문에 가족들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고,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 결국 그는 혼자 마시는 술을 위해 포장마차로 향했다.
만취한 이다림이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며 전화를 건 상대는 다름 아닌 서강주였다. 그는 서강준에게 8년 전 자신이 냈던 모텔비를 갚아달라고 요구했다.
서강주는 그런 이다림에게 5만 원을 건넸고, 지팡이를 짚고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다림을 집까지 바래다주고자 했다.
그러던 중 서강주는 이다림이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했던 차태웅(최태준 분)이 이차림(양혜지 분)와 함께 밤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길가에 자리를 잡은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좀 좋은 남자를 만나. 너만 위해주는 착한 남자. 나 같은 놈 말고, 한눈파는 놈 말고 너만 위해주는 그런 남자. 너가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야"라고 조언했다.
한편 고봉희(박지영 분)은 이다림의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시누이 이미연(왕지혜 분)의 남편 최상호(신정윤 분)까지 찾아가 돈을 빌렸다.
이를 알게 된 이미연은 고봉희를 찾아가 "우리 이혼하기로 했는데, 내가 위자료 더 받으려고 버티고 있는데, 언니가 그 돈을 받아서 내가 받아야 할 돈 제대로 못 받으면 어쩔 거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언니가 내 인생 책임져줄 거냐. 최 상무 그 인간들은 날 기생충으로 본다. 거기가 어디라고 찾아가냐"라고 자비 없는 분노를 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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