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논란 후 결별 NO..하준수♥안가연, 부부로 연 인생 2막[종합]

안윤지 기자  |  2024.10.13 06:30
안가연, 하준수(왼쪽부터)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영상 캡처
'외도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하준수, 개그우먼 겸 웹툰 작가 안가연(필명 츄카피)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1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하준수, 안가연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코미디언 부부 결혼식인 만큼, 동료 개그맨들이 결혼식에 대거 참석해 축복을 건넸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동반 출연했으며 코미디언 커플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들은 '코미디 빅리그' 코너 '슈퍼차 부부 in 조선'에 출연하는가 하면 2021년 7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코너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열애 인정 및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직후 A씨는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이자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8년간 하준수와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다. 근데 우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안가연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A씨는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과거 하준수와 촬영했던 웨딩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하준수는 A씨와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사생활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글쓴이(B씨)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상처가 될만한 일임을 인정한다"라며 '환승 연애'였음을 인정했다. 또한 "글쓴이가 나를 진심으로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 관계 정리가 마무리되고 (안) 가연이에게 정식으로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안가연은 방송 활동 내내 '츄카피'란 필명으로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해왔다. 이 웹툰엔 본인의 생활을 담은 만큼, 하준수를 'H군'으로 묘사해 첫 만남부터 이어지는 과정들이 그려졌다. A씨의 폭로 이후 안가연의 웹툰이 뒤늦게 주목받으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하준수, 안가연 /사진=인스타그램
이에 비판은 하준수의 해명과 사과에도 멈추지 않았다. 하준수와 안가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물론 유튜브 채널 '하카소'와 '에치츄' 댓글창, '코미디 빅리그' 시청자 게시판 등에 비판의 댓글이 넘쳐났다. 결국 하준수와 안가연은 SNS 및 유튜브 채널 댓글을 닫았고,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A씨는 폭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결혼이 미뤄졌지만, 우리(A씨와 하준수)는 다름없이 지냈다. 이후 하준수가 바람을 피웠고 내게 이별을 요구했다. 이별 통보 이후 많이 힘들었고, 그 여자(안가연)의 SNS와 웹툰을 읽어봤다. 역시나 바람이라는 사실을 웹툰으로 알게 됐고 큰 배신감과 분노, 수치심, 모멸감을 느꼈다"라며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한 하준수와 안가연은 불화설이 일기도 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미뤘던 결혼식을 이제야 올리며 부부로서 인생 2막을 맞이했다.

한편 하준수는 2014년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으며 유튜브 '하카소'를 운영했다. 그는 2021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뛰어난 그림 실력을 보여 이름을 알렸다.

안가연은 2013년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으며 츄카피란 필명으로 네이버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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