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강민, SSG 팬들 앞에서 은퇴한다!... 2025시즌 은퇴식 예고

김동윤 기자  |  2024.10.15 10:32
SSG 시절 김강민(왼쪽). /사진=SSG 랜더스 제공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김강민(40)이 SSG 랜더스 팬들 앞에서 유니폼을 벗는다.

SSG는 15일 "김강민이 2025시즌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앞선 2일 김강민은 올해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통산 KBO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5440타수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 출루율 0.340 장타율 0.408 OPS 0.748.

SS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SSG는 김강민이 한화로 떠난 후에도 내부적으로 은퇴식에 대한 아이디어는 공유하고 있었다. 그만큼 SSG에 있어 김강민은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였다.

경북고를 졸업한 김강민은 200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SSG에서만 23년을 활약하면서 다섯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특히 2022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의 결정적인 홈런 두 개로 SSG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에서 이어진 통합 우승을 완성하면서 시리즈 MVP에 올랐다. 트레이드마크는 중견수 수비였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감각적인 캐치로 그에게 '짐승'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줬고 마흔이 넘어서까지 그 수비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SSG에서 마지막이 씁쓸했다. 현역 연장과 은퇴의 갈림길에서 김강민과 SSG 구단 사이의 대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확실한 결론을 짓지 못한 채 2차 드래프트에 돌입했고, 보호선수 명단에 묶지 않고 은퇴에 대한 별도 표시를 하지 않는 안이한 판단 끝에 김강민은 4라운드 지명으로 한화로 향했다. 김강민은 한화에서 다시 한 번 현역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많은 나이와 부상 탓에 41경기 타율 0.224(76타수 17안타), OPS 0.585에 그쳤고 결국 올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게 됐다.

김강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떠나기 전까지 SSG를 대표했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SSG에서 23시즌 동안 1919경기, 타율 0.274(5364타수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고, 구단도 그 공로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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