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5일 "김강민이 2025시즌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앞선 2일 김강민은 올해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통산 KBO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5440타수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 출루율 0.340 장타율 0.408 OPS 0.748.
SS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SSG는 김강민이 한화로 떠난 후에도 내부적으로 은퇴식에 대한 아이디어는 공유하고 있었다. 그만큼 SSG에 있어 김강민은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SSG에서 마지막이 씁쓸했다. 현역 연장과 은퇴의 갈림길에서 김강민과 SSG 구단 사이의 대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확실한 결론을 짓지 못한 채 2차 드래프트에 돌입했고, 보호선수 명단에 묶지 않고 은퇴에 대한 별도 표시를 하지 않는 안이한 판단 끝에 김강민은 4라운드 지명으로 한화로 향했다. 김강민은 한화에서 다시 한 번 현역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많은 나이와 부상 탓에 41경기 타율 0.224(76타수 17안타), OPS 0.585에 그쳤고 결국 올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게 됐다.
김강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떠나기 전까지 SSG를 대표했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SSG에서 23시즌 동안 1919경기, 타율 0.274(5364타수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고, 구단도 그 공로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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