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기깡패는 서울 용산구 군몽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흑백요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글로벌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받았다.
이날 고기깡패는 '흑백요리사'에 출연 전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처음 섭외 전화를 받고 2~3일간 고민했다. 그러다 처음엔 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는 가족들에게 혹여나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고기깡패는 "내게만 어떠한 일이 생기고 질타받으면 무시하거나 맞서 싸우면 된다. 하지만 내겐 가족이 있고, 어린아이들이 있다. 혹시라도 아빠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되면 놀림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고기깡패는 요리 경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는 "예전에 뉴욕에서 생활할 때 '탑 셰프'라는 서바이벌 섭외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며 당시 서바이벌 출연을 고사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못 나간 게 아쉬웠다. 미련이 남았었다"며 "이제는 내가 어떤 요리사인지 보여줄 기회가 또 올까 싶더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고기깡패는 우려와 달리 가족들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남편, 아빠가 됐다. 그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자녀들의 반응을 밝혔다. 또한 그는 "김학민 PD께 큰절하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내 멋대로 했을 뿐인데, 제작진들이 정말 예쁜 앵글로 잡아주셨다. 멋있게 나와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기깡패에게 '흑백요리사'는 삶의 큰 전환점이 됐다. 방송 출연 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기깡패는 "너무 많은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며 "매 순간 '현실이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