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中 특급' 韓 배구판에 뜬다! 장빙롱 "10년 전 한국 좋은 추억... 부담감 없이 즐길 것"[양재동 현장]

양재동=박건도 기자  |  2024.10.16 06:31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OK저축은행 장빙롱 선수가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에서 첫 시즌을 맞는 대형 아시아쿼터 장빙롱(31·)이 V-리그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은 15일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부상 회복은 마쳤다. 몸 상태는 70~80까지 올라왔다. 개막전에는 100%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장빙롱은 7월 들어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한국에서 약 3개월을 보낸 장빙롱은 "한국의 문화는 중국과 비슷하다. 생활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가족들도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OK저축은행 이민규, 장빙롱 선수가 출사표를 밝히 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2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중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바 있는 특급 자원이다. 장빙롱은 "장점은 블로킹과 공격력이다. 빠르거나 높은 공 모두 처리할 수 있다"며 "상대가 수비를 갖추기 전에 빠르게 득점하길 원한다. 종합적으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년 전 추억이 한국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장빙롱은 "10년 전쯤 청소년 대표로 한국에 왔다. V-리그를 관람했다.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리그임을 알게 됐다. 여기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팀마다 실력 차이가 크지 않더라. 경기 결과가 확실치 않아 재밌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 배구는 비슷한 것 같다. 컵 대회에서 각 구단의 특징이나 특색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중국이 블로킹 높이가 조금 더 높은 것 같다. 전체적인 수비 시스템은 중국보다 좋은 것 같다"며 "용병 선수라는 부담보다는 팬들에게 더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팀의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장빙롱은 "배구는 팀 스포츠다. 저도 팀이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강해지면, 특정 선수가 강한 곳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입은 알로 재킷, 순식간 품절..역시 '글로벌 솔드아웃킹'
  2. 2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2024 BMI 런던 어워드' 수상
  3. 3전현무, ♥20세 연하 '열애설' 입장
  4. 4'맨시티 폭망' 또 졌다→'펩 감독 울먹' 빌라에 1-2 충격패... 벌써 올 시즌 9패째
  5. 5양민혁 토트넘 훈련 모습 떴다! '손흥민도 흐뭇'... '엄지 척' 여유까지 넘치다니
  6. 6"김민재 너무 공격적" 스피드왕에 당하자 독일 매체 혹평... '파트너' 우파와 비교 당했다
  7. 7군백기에도 핫! 방탄소년단 뷔, 2024 인스타그램·구글트렌드 '亞스타 1위'
  8. 8'이런 선수가 1000억?' 맨유 먹튀 마운트 또 부상→사령탑 좌절 "회복? 오래 걸릴 것"
  9. 9김시래 첫 23분 소화→'9점 활약'... DB '4연승' 완전히 살아났다, 현대모비스 제압
  10. 10"손흥민, 아버지 같다" 눈에서 꿀 떨어지겠네... 양민혁 얼마나 예쁠까, 토트넘 합류→훈련 공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