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5) 감독이 또 다른 깜짝 발탁을 준비하는 듯하다. 유럽으로 출국해 새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금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유럽으로 출국했다"며 "지금껏 대표팀에 소집이 안 된 선수들을 직접 보고 파악할 예정이다. 기간은 열흘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9월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 등 새 얼굴들을 발탁한 바 있다. 10월 A매치에서는 이승우(전북 현대)도 5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요르단 원정에서 한국은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KRC헹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 예선 4차전에서는 이라크를 3-2로 꺾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선제 득점한 뒤 후반 5분 만에 실점을 내줬지만, 오현규와 이재성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3차 예선 B조 선두를 달리는 홍명보호는 오는 11월 두 차례 A매치를 통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기존 대표팀에 뽑혔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요르단전 부상으로 11월 A대표팀 승선이 불가능해진 만큼, 깜짝 발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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