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선두타자 홈런 폭발! PS 무주자시 22타수 무안타 악몽 '마침내' 끝냈다 [NLCS4]

김동윤 기자  |  2024.10.18 10:55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마침내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22타수 무안타 악몽을 끝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완 호세 퀸타나를 상대한 오타니는 바깥쪽 싱커를 골라내고 2구째 몸쪽으로 날아온 시속 90.8마일 싱커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속 117.8마일(약 189.6㎞)로 422피트(약 129m)를 날아간 대형 아치였다.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오타니의 통산 3호 홈런이자 첫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로 유독 주자가 없을 때 홈런을 치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다. 반면 주자가 있을 때는 타율 0.778(9타수 7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그런 오타니에게 신뢰를 주며 계속해서 리드오프를 맡겼다. 오타니는 그 믿음에 9경기 만에 선두타자 홈런으로 보답했다.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3회초 볼넷, 4회초 볼넷으로 계속해서 출루 후 득점에도 성공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에 맞선 뉴욕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 호세 퀸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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