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48) 삼성 감독은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통증은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대기는 시키려고 한다.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1,2차전 승리 후 구자욱의 부상 여파 속에 3차전을 내준 삼성은 18일 우천 취소 후 이날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를 내세운다.
타선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빠지면서 중심타선에 디아즈가 잘해주고 있고 뒤에 타격감 좋은 선수를 배치하다보니까 김헌곤이 5번으로, 이성규가 2번으로 그래서 들어가게 됐다. 자욱이가 빠지면서 타순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승 1패로 한 경기의 여유가 있지만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날 미출장 선수는 3차전 선발 투구한 황동재와 출전이 없었던 이호성이다. 5차전 선발로 예정된 원태인까지도 이날 대기한다. 박 감독은 "후반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여차하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해 출전 명단에 넣었다"고 말했다.
다만 원태인은 최후의 보루로 아껴두겠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1+1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그건 아니다. 상황이 (승리 분위기로) 확실하게 정해진다고 생각하면 끝내기 위한 카드로 쓰는 것"이라며 "힘들다고 생각들면 5차전을 치러야 하기에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1차전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며 승리를 안겨준 레예스가 잘 던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저번처럼 던져주면 좋을 것이다. 6회까지 던져주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