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81회에서는 배우 유태오와 국민 그룹 god의 박준형-김태우-데니안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VCR에는 앳된 얼굴로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쓰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고 있는 데뷔 초 김태우의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준형은 "눈하고 콧구멍 사이즈가 똑같아"라며 김태우의 외모를 디스했다.
이를 본 김태우는 "난 정확히 기억을 하는데 (당시 데뷔 방송 촬영을) 찍고서 이걸 보기 위해서 숙소로 빠르게 갔다. 데니안 형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아~' 하면서 (제가 등장했는데) 다섯 명이 그때부터 아무 말을 안 했다. 찐으로"라며 당시를 심각했던 모니터 후기를 회상했다.
이에 데니안은 "사실 그때 당시 아이돌 메인 보컬은 가장 (팀 내에서) 외모적으로 (괜찮았다). (그런데 김태우는) 눈동자가 안 보이니까"라며 당시 자신이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당시 소속사 대표와 박진영 PD가 숙소로 찾아와 김태우 얼굴을 잡고 "이걸 찢어 말어, 어떻게 하지"라고 심각히 고민하다가 결국 김태우에게 안경을 착용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 가운데 god 멤버들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데니안은 "(박)진영 형이 고등학생 메인 보컬이 있다며 걔를 합류시키겠다고 했다. 무려 천재 보컬에 키는 정우성이고, 얼굴은 류시원에 눈 처진(비주얼이라고 했다)"라며 박진영이 묘사한 김태우의 외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데니안은 "(김) 태우가 들어왔는데 (메인 보컬이) 안 들어온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들어와 있더라"라며 소문과 다른 비주얼에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데니안은 데뷔 전 김태우와 함께 god를 하고 싶지 않아 김태우를 내쫓으려 했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원래 우리랑 같이 고생했던 보컬 누나가 있었다"라며 김태우를 얄밉게 볼 수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우는 당시 열악한 생활을 하던 god 멤버들에게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비상금 15만원을 기꺼이 생활비로 건네며 god 멤버들의 마음을 얻게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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