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김민수, 日 쿠보와 맞대결 '韓 8호 라리가 선수' 탄생했다... 소시에다드전 22분 활약 '제2의 이강인 되나'

박재호 기자  |  2024.10.20 10:44
지로나 공격수 김민수. /사진=지로나 공식 SNS
한국인 역대 8번째 라리가 선수가 드디어 탄생했다. 18살 신예 김민수가 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 소속인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전날 1군으로 깜짝 콜업된 김민수는 드디어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미첼 산체스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프란세스를 불러들이고 김민수를 넣었다. 동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민수를 승부수 카드로 쓴 것이다. 앞서 후반 20분 투입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와 맞대결도 성사됐다.

이로써 김민수가 역대 8번째 한국인 라리가 1군 데뷔 선수가 됐다. 앞서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기성용(FC서울)이 라리가 무대를 누볐다.

훈련에 집중하는 김민수. /사진=지로나 공식 SNS
김민수는 경기 종료까지 약 22분을 뛰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뛰며 볼터치 11회, 패스성공률 100%(6/6회)를 기록했다. 지로나가 패하면서 김민수 카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데뷔전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수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간 김민수는 지난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팀에 합류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U-19팀에 합류하자마자 4경기 3골을 몰아치며 주목받은 뒤 바로 B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1군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유럽(Non-EU) 쿼터 문제 등이 겹치며 1군에 정식 합류하지 못했고, U-19팀과 B팀을 오가며 총 6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도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수는 지로나의 주전 공격수들의 줄 부상으로 1군 데뷔 기회를 잡았다. 아직 18살에 불과해 당장 주전으로 뛰는 건 무리지만 기존 공격진의 부상이 많은 만큼 또 출전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가 '별들의 전쟁'에도 참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지로나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수. /사진=김민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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