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황희찬 감독 경질 위기? 아직! 울버햄튼, 맨시티에 졌는데 칭찬받았다... 꼴찌는 '일정 탓'→강팀 대결 무려 6번

이원희 기자  |  2024.10.21 12:09
울버햄튼(노란색 유니폼)-맨시티 경기. /AFPBBNews=뉴스1
대반전이다. 울버햄튼이 졌는데도 칭찬을 받았다. '끝판왕'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시티와 홈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리 없이 1무 7패(승점 1)를 기록, 리그 최하위(2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PL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입스위치(승점 4)와 격차가 크지 않으나 최악의 성적을 안고 올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자연스레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의 경질설도 등장했다. 이미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1승2무7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깊은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울버햄튼의 부진은 험난한 일정 탓도 있다. 울버햄튼 8경기 중 무려 6경기나 강팀과 맞붙었기 때문이다. 개막전 아스널을 시작으로 첼시, 뉴캐슬, 아스톤빌라, 리버풀 등 지난 시즌 리그 7위 안에 들었던 팀들과 연속해서 대결을 펼쳤다.

이번 상대는 EPL 역사상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였다. 결과는 패배였다. 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45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 4분 맨시티 센터백 존 스톤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승점을 놓쳤다.

그래도 강팀 맨시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 울버햄튼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이 맨시티 경기에서 승점을 놓쳤다"면서도 "많은 울버햄튼이 보고 싶었던 성과였다. 오닐 감독의 팀은 챔피언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맨시티 경기 전까지만 해도 오닐 감독의 경질을 언급하는 등 팀 부진을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하지만 맨시티전 경기력은 칭찬했다.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AFPBBNews=뉴스1
이날 울버햄튼은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전반 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체슈팅 숫자는 3대22로 크게 밀렸으나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쇼가 눈부셨다. 사는 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도 보였으나 다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이날 몰리뉴뉴스는 사에게 가장 높은 평점 9을 주었다.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은 부상으로 맨시티전에 뛰지 못했다.

앞으로 울버햄튼의 일정은 보다 수월한 편이다. 다음 경기 5위 브라이턴을 만나지만, 그 이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18위), 사우샘프턴(19위) 등을 만난다. 분위기를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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