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서건창' 원태인 상대 선발 출격! 이범호 감독 승부수 "에이스 상대 세밀한 플레이 필요해" [KS1 현장]

광주=김동윤 기자  |  2024.10.21 16:42
서건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시리즈 무패 신화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가 대망의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1350경기 출전의 베테랑 서건창(35)이 전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서건창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연봉 5000만 원, 옵션 7000만 원 등 총액 1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주로 경기 후반 대타 및 대수비로 나왔음에도 정규시즌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출루율 0.416 장타율 0.404 OPS 0.820으로 화려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주전 1루수 이우성이 제외됐다. 이우성은 올 시즌 112경기 타율 0.288(399타수 115안타) 9홈런 54타점 56득점 7도루, 출루율 0.361
장타율 0.401 OPS 0.762를 기록했다. 전반기 75경기 타율 0.317로 활약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경험한 후반기 37경기에서 타율 0.223에 머물렀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은 타격감은 선발 라인업 제외의 이유가 됐다.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삼성전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이범호 KIA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이 마지막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라이브 배팅에서도 아직 안 올라온 모습이었다. 또 에이스 간 맞대결이다 보니 세밀한 플레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서건창이 경험도 많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번에 배치된 서건창은 박찬호와 함께 또 다른 테이블세터로서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매끄럽게 이어줄 중책을 맡았다.

상대 선발 투수는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 159⅔이닝 119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45를 마크하며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이날 밤 8시부터 비 예보도 있는 만큼 원태인을 공략해 리드를 잡아야 한다. 관건은 테이블세터의 활약으로 봤다. 이범호 감독은 "1~2번 타자들이 잘해줘야 한다. 또 원태인이 5차전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차전에서 공략해놔야 다음에 만나도 선수들이 자신감있게 칠 수 있다"며 "박찬호가 어떻게 출루해주느냐에 따라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2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소크라테스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었다. 소크라테스는 2번 타순에서 올 시즌 타율 0.323(96타수 31안타) 4홈런을 쳤다.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5~6번보단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성적 등 모든 면이 나았다고 본다. 본인도 2번에서 더 편해 하는 것 같고 찬스가 걸리면 김선빈 등 다른 타자들이 나은 것 같다. 소크라테스는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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