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비온다' 방수포 덮인 광주 챔필... 다시 걷었지만 KBO "방수포 걷는 시점부터 40분 지연" [KS1 현장]

광주=안호근 기자  |  2024.10.21 18:17
21일 오후 6시경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기상 상황. /사진=안호근 기자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광주에 뒤덮인 비 구름이 경기 개시를 앞두고 챔피언스필드를 뒤덮었다.

KIA와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문제는 광주 하늘을 뒤덮은 비 구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아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북구 임동 주변엔 오후 7시 기준(오후 6시~7시) 예상 강수량은 1㎜ 미만으로 예보돼 있지만 현재 경기장 상황은 다소 다르다.

한 두 방울씩 떨어지던 비는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고 구장 스태프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 방수포를 덮기 시작했다. 잠시 후 오후 6시 17분경 방수포를 걷어냈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이후에도 시간당 1㎜ 가량씩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BO 관계자는 "비가 멈춘 후 그라운드 정비 및 시구 행사 진행으로 방수포를 걷어내는 시점부터 최소 40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오후 7시경 경기가 개시될 예정이다.
방수포를 깔고 있는 경기 스태프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된 비로 인해 다시 방수포가 깔리고 덮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방수포가 걷히는 시간 기준으로 계속 40분씩 경기 개시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으로 맞선다.

4번째 만나는 호랑이와 사자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다. 무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열려 팬들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KIA가 모두 웃었지만 삼성도 이번엔 다르다며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1.4%(30/42)에 달해 1차전에 모든 것을 걸 준비를 마친 양 팀이지만 비로 인해 경기 정상적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시진 경기 감독관(왼쪽)이 21일 KS 1차전을 앞두고 비에 젖은 그라운드 상태를 둘러보고 나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슈퍼 참치' 완곡 버전, 세계 곳곳 Deezer 차트 1위 석권
  2. 2방탄소년단 지민 'Who', 써클차트 글로벌 K팝 12주 연속 1위..2024년 최초·유일 '新기록'
  3. 3'7억$' 오타니에게만 허락된 천문학적 계약, '6000억원' 거절한 천재타자도 가능하다
  4. 45인조 피프티피프티 "소속사서 인성 수업..초심 잃지 않고 최선"[화보]
  5. 5'광주 최대 60㎜ 비 예고' 110구 역투 삼성 외인, 2차전 등판 가능해지나... 하늘에 달렸다 [KS1 현장]
  6. 6이진욱, 드디어 ♥신혜선 사랑 깨닫는다 [나의 해리에게]
  7. 7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부모로서 아이 1순위로 최선 다하겠다"
  8. 8지드래곤, 세상 가장 힙합 하객 GD..조세호 아내도 '스포' [스타이슈]
  9. 9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스포티파이 3억 8500만 돌파
  10. 10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50주 연속 차트인 '新기록'..亞솔로 최초·최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