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3일 7년만 총파업 "위법한 사장 선임, 원천적 무효 선언"

허지형 기자  |  2024.10.22 16:18
KBS /사진=뉴시스
KBS 노조가 7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이하 KBS본부)는 지난 21일 투쟁지침을 통해 "반조합, 반공정, 위법성으로 훼손된 사장선임이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하며 사장 선임절차를 막고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2인 구조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이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방통위의 위법한 의결을 거쳐 임명된 이사들이 공영방송 KBS 사장을 선임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사장 선임과정에 시민참여평가를 배제했다. 현직 사장으로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한 박민 사장은 연임에 도전했고, 경영지원서를 대리 작성한 의혹이 불거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르면 KBS본부의 전국 모든 조합원은 최종 사장 후보자가 결정되는 23일 자정부터 24일까지 하루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야간 당직, 교대 및 시차 근무자, 조출자 등도 예외 없이 파업시간 동안 근무를 중단하고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본부는 지난 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2.7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2085명 가운데 1754명(84.12%)이 응답했으며, 1627명(92.76%)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에는 600여명의 조합원들은 연차휴가 투쟁에 참여, '용산방송', '무능경영 심판'을 내건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16일 4명의 지원자 가운데 박민 사장, 박장범 '뉴스9' 앵커,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KBS 이사회는 23일 면접 심사 및 이사회 표결을 거쳐 최종 사장 후보자 1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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