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억울 희생' 울브스 감독 "선수 제대로 못 쓰냐!" 英 현지 분노 폭발... '경질 위기' 지도력 도마에

박건도 기자  |  2024.10.22 17:42

게리 오닐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게리 오닐(41)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을 향한 비판 수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핵심 선수를 갑자기 후보로 내리더니, 성적도 곤두박질친 탓이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오는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단 한 번의 결정으로 팬들의 분노를 살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샘 존스톤(31)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핵심 수문장이었던 조세 사(31)는 후보로 밀렸다. 존스톤이 풀타임으로 뛴 5경기에서 울버햄튼은 13실점을 기록했다.

조세 사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울버햄튼은 1-2로 패배했지만, 조세 사는 선방 5뢰를 기록하며 영국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 팬들은 오닐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며 "조세 사는 브라이튼전에 빠지면 안 된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불장난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골키퍼 조세 사. /AFPBBNews=뉴스1
황희찬(왼쪽)과 게리 오닐 감독.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 주요 포지션에 큰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내 최다 득점(12골)자 황희찬(28)의 파괴력도 확 줄였다.

2023~2024시즌 중앙 공격수로 맹활약한 황희찬은 2024~2025시즌 윙어로 나서더니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가대표팀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져 한동안 결장한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2~3주간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닐 감독의 전술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 제이미 레드냅은 오닐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했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레드냅은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는 걸 두려워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달랐을 것이다. 팀이 밀리면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오닐 감독은 중원 싸움에서 지는 걸 원하지 않는 듯하다. 이는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 7패 승점 1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오닐 감독이 경질설에 휘말린 건 당연지사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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