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남규리 연극 '레 미제라블', 11월 막 오른다..화합의 무대 예고

허지형 기자  |  2024.10.22 16:36
'레 미제라블' 포스터 /사진제공=극단 로얄씨어터
연극 '레 미제라블'의 막이 오른다.

제작사 극단 로얄씨어터에 따르면 연극 '레 미제라블'은 오는 11월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앞서 오는 30일 제작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극 '레 미제라블'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사의 보편성을 표출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를 그려낸 빅토르 위고의 걸작이다. 장발장 역에는 TV와 무대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는 전노민, 마리우스 역은 그룹 신화의 이민우, 코제트 역에는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들은 연극 무대에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낸다.

쟈베르역에는 무대를 압도할 긴장감 있는 연기를 펼칠 관록파 배우 윤여성, 김명수가 더블 캐스트 됐다. 팡틴역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무대와 방송 활동 중인 오정연, 에포닌 역은 개그우먼 출신으로 연극과 방송 활동 중인 하지영이 맡았다.

주교역에는 원로배우 박 웅, 임동진, 질노르망에는 원로배우 문영수, 강희영, 정영신, 이윤상, 조정은 등 중견배우와 오디션에 선발된 남녀 배우, 아역 배우 등 40여명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 연출을 맡은 유준기는 연극 '레 미제라블' 통해 우리 현실 사회의 구조적, 제도적인 개혁을 말하기보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통하여, 사회적 모순 때문에 희생된 우리들을 대변하고, 스스로 파괴해 버린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함으로써,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도구가 아닌 인간 내면에 들어있는 자유와 평등, 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말하고자 했다.

이번 '레미제라블' 공연에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과 무대를 압도할 중견 연기자들의 관록과 함께 젊은 연기자들의 신선함이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는 시대를 아우르는 깊은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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