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진호, 3시간 경찰조사..무슨 말했나 [종합]

김나라 기자  |  2024.10.22 17:31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38)씨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K5를 타고 경찰서에 도착한 이씨는 사기 의혹, 불법 도박에 빠진 이유 및 팬과 동료 연예인에게 할 말을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으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서면서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방송인 이수근, 가수 BTS 지민, 영탁을 포함, 동료 연예인·대부업체 등으로부터 23억원 가량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고,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경찰은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임한별(머니S)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38)씨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K5를 타고 경찰서에 도착한 이씨는 사기 의혹, 불법 도박에 빠진 이유 및 팬과 동료 연예인에게 할 말을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으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서면서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방송인 이수근, 가수 BTS 지민, 영탁을 포함, 동료 연예인·대부업체 등으로부터 23억원 가량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고,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경찰은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임한별(머니S)
개그맨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밝힌 후 오늘(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앞서 14일 이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밝히며 지인들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0년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이들로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1억 원을 비롯해 가수 영탁,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진호의 빚이 연예계 동료들에게만 10억 원, 대출업체에선 13억 원 등 23억 원에 이른다는 얘기가 나왔다.

마침내 22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이진호는 "불법 도박에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냐", "사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피해 연예인들에게 하실 말씀 없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물음에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고 오겠다"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이날 이진호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오후 4시 55분쯤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그는 "추후 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하게 받겠다"라고 밝혔다.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라는 질문엔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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