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0집 앨범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젠 앨범을 제작할 때 나이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앨범은 이번이 마지막일 거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난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 그만두겠다. 그때까지 잘 부탁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선공개했던 '찰나', '타이밍(Timing)',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해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는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바람의 머리' '모나리자' '그 겨울의 찻집' 등 명곡을 탄생시켰다.
조용필은 오는 11월 23, 24일과 30일 그리고 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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