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7살한테도 밀린다, 토트넘 영입 실패?.. '810억' 부주장 부진→매디슨 벤치설 떴다

이원희 기자  |  2024.10.23 07:59
경기에 집중하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생각지도 못한 영입이 실패할 위기를 맞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8)이 경기력이 부진한다는 이유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홋스퍼 HQ는 22일(한국시간) "매디슨이 선발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전문가가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분석가로 활동 중인 토니 카스카리노는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매디슨이 부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과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캡틴' 손흥민이 리그 3호골을 터뜨리는 등 미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매디슨은 웃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출장해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부진했고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그런데 매디슨이 빠지자 토트넘의 경기력이 훨씬 좋아졌다.

후반에는 매디슨을 대신해 파페 사르가 대신 들어갔다. 이는 제대로 먹혔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7분 이른 시간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이 터졌고, 이후 손흥민의 독무대까지 더해져 손쉽게 승점 3을 챙겼다.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것에 이어 3호골까지 터뜨렸다.

토트넘의 전후반 달라진 경기력에 매디슨도 비난을 받았다. 매디슨을 향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또 다른 축구전문가 로비 얼도 NBC스포츠를 통해 "매디슨은 팀 선발 명단에 오르는 첫 번째 이름 중 하나였다"면서도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레스터시티(매디슨 전 소속팀) 시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매디슨을 전혀 볼 수 없는 순간이 있었다. 지금 토트넘은 (매디슨이 없는 게) 밸런스가 더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도 매디슨의 활약에 대해 "전반 동안 보이지 않았다"고 낮게 평가했다.

매디슨은 당장 벤치로 빠질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유로파리그(UEL)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 27일에는 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는다. 홋스퍼HQ는 "매디슨은 자신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뉴스도 알크마르전 토트넘의 베스트11 예상에서 매디슨을 제외했다. 대신 17세 마이키 무어, 18세 루카스 베리발을 집어넣었다.

제임스 매디슨(오른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매디슨은 경기력 부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탈락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집에서 봐야 했다. 소속팀에서도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매디슨은 지난 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기간 2028년까지의 계약을 맺었다. 매디슨의 이적료는 옵션까지 충족될 경우 4500만 파운드(약 81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레스터 시절까지만 해도 매디슨은 뛰어난 패스와 확실한 한 방을 갖춘 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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