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실패→대타 전무' 뼈아픈 역전패, 패장의 변 "추가점 못내 어렵게 흘러갔다" [KS1 현장]

광주=안호근 기자  |  2024.10.23 18:02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무사 1,2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했고 결국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려던 투수진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박진만(48)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4시부터 재개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 승리 팀의 KS 우승 확률은 무려 72.5%(29/40). 앞서가던 경기였기에 더욱 치명타가 된 패배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6회초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며 "KS라는 큰 경기, 원정에서 경기 후반 역전을 당하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6회초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영웅은 번트 실패로 3루에서 2루 주자를 잡아내고 르윈 디아즈가 아웃됐다. 올 시즌 28홈런을 때려낸 삼성의 히트상품이었지만 희생번트는 단 하나에 불과했던 김영웅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었다.

삼성 김영웅(오른쪽)이 23일 KS 1차전에서 6회말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박병호(왼쪽)가 6회말 체크 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고 있다.
이어 타선에 오른 박병호는 맥없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상현의 공격적 투구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체크 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윤정빈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이재현은 느린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그렇게 무득점, 이닝이 막을 내렸다.

대타를 활용하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 박병호는 한 방이 기대되는 타자지만 PO에서 타율 0.231(13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이재현은 0.071(14타수 1안타)로 가장 타격감이 좋지 않은 타자였다. 수비에서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추가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벤치에 구자욱과 이성규 등이 있었지만 박진만 감독은 끝내 대타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

6회말 좌완 이승현을 투입한 것을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투수 교체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임창민은 폭투만 2개를 범하며 동점과 역전을 허용해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2차전 KIA 선발 양현종을 맞아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

박진만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잘 추스러서 2차전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민이 폭투로 실점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임창민의 폭투 때 포수 강민호(왼쪽)가 공을 쫓아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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