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도 못 끝내다니' 삼성 선발 황동재, ⅔이닝 5실점→충격 조기강판... 2연패 위기 맞았다 [KS2 현장]

광주=안호근 기자  |  2024.10.23 19:11
삼성 황동재가 23일 KIA와 KS 2차전에서 1회말 강판되고 있다.
선발 매치업의 불균형은 생각보다 더 컸다.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황동재(23·삼성 라이온즈)가 1회부터 대량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황동재는 23일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22구를 던져 5피안타 1사사구 5실점했다.

이날 앞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6회초부터 재개된 1차전에서 1-0 리드,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불펜진의 붕괴로 1-5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으로선 2연패에 몰릴 위기다.

1차전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지만 잡아내지 못한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으로 인해 5이닝까지 66구만 던지며 무실점 호투하던 원태인이 투구를 멈춰설 수밖에 없었고 이틀 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선 또 다른 선발 자원 좌완 이승현이 고육지책으로 마운드에 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6회가 지나야 2차전 선발 투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승현이 투입되며 2차전 선발은 자연스럽게 황동재로 확정됐다.

황동재가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선 3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이날은 전혀 달랐다. 예리한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선두 타자 박찬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6구 슬라이더가 크게 벗어나며 볼넷으로 시작했고 불행의 씨앗이 됐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포수 강민호의 견제 실책까지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김도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는데 이후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이우성에게 4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5실점했고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1회도 마치지 못하고 이승민과 교체됐다.

3,4차전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예고돼 있어 투수를 최대한 아껴놔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추격조 선수들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리를 놓친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자칫 원정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홈으로 돌아가야 할 수 있는 삼성이다.

황동재(오른쪽)가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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