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송지은과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박위 남동생의 축사가 담겼다. 박위 남동생은 축사에서 "형이 답답하고 귀찮을까 봐 티는 잘 안 냈지만, 혹시나 도움 필요한 일이 생길 땐 '어쩌지' 하는 걱정이 계속 있었다. 여기서 우리 형수님이 등장한다. 얼마 전 우리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 그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위 남동생은 "나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 들어본 적이 없다. 여러분은 들어보셨나. 이 얘기를 듣고 나는 비로소 형을 내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위 남동생의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장애가 있는 형을 송지은에게 보내며 해방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태도가 송지은과 그의 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 측은 이를 의식한 듯 남동생 축사 일부를 삭제했다.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손상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고 휠체어를 타며 생활 중이다. 그는 지난 9일 송지은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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