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이 2만 355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올 시즌 정규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연일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9년 만에 열린 한국시리즈에 또 한 번 만원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19경기 연속 매진이다.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2022년 1차전부터 14경기 연속 매진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총 31만 700명이 됐다.
KBO가 KS 1차전을 앞두고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을야구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 500원으로 이는 종전 기록인 2012년 103억 9222만 6000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여기서 3차전까지 잡으면 타이거즈 구단이 자랑하는 한국시리즈 무패 신화를 이룰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역대 한국시리즈 1~3차전까지 모두 승리한 12개 팀은 그대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반면 2연패 후 홈으로 돌아온 삼성은 2013년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팀이 최종 우승한 건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2013년 삼성뿐이다. 상대팀은 모두 두산 베어스로 SK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 삼성이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번외 응원전도 뜨거웠다. 같은 시간 KIA의 홈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1만 1616명의 팬들이 단체 응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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