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선택에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제이미 오하라(38)가 뿔이 났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0일(한국시간) "오하라는 마이키 무어(17)를 가혹하게 대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난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32)을 대신해 17세 유망주 무어를 왼쪽 공격수로 내세웠다. 무어는 불과 이틀 전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경기에서도 87분을 뛰고 패리스전 선발로 나섰다"고 꼬집었다.
오하라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어 기용을 맹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은 주말에 엉망진창이었다. 공격수 선택은 죄다 잘못됐다"라며 "17세 무어에게는 매 경기가 소중하다. 팰리스전은 그에게 가혹한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어린 선수인 무어가 프리미어리그 매 경기에 나서는 건 지나친 결정일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부재는 예상보다 더 큰 장애물이었다. 무어의 팰리스전 출전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고 거들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무어는 팰리스전 부진에 허덕였다.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드리블을 세 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볼 소유권은 10번이나 헌납했다. 수비 가담은 단 한 번 시도했다. 팰리스전 토트넘 선수 중 최저 기록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무어는 큰 경기에서 깊은 곳으로 던져진 셈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무어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진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무리한 선발 출전 탓인지 손흥민은 이후 세 경기에서도 추가 결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말 경기(아스톤 빌라전)에 출전하도록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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