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31)와 호흡도 합격점을 받았다. 기존 주전인 다요 우파메카노(26) 없이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뮌헨은 DFB포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트로피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재가 합류했던 2023~2024시즌 뮌헨은 토마스 투헬(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 감독 체제에서 12년 만에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확실한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분데스리가 팀과 DFB 포칼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선발로 낙점받았다.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과 홍현석은 후보 명단에는 들었지만, 끝내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로 마인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뮌헨의 라인이 높은 와중 김민재는 재빠른 커버와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수차례 제압했다.
58분을 뛴 김민재는 지상 볼 경합에서 한 번 이겼다. 가로채기 3회와 롱패스 4회(100%)를 성공하며 다이어와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풋몹'은 김민재와 다이어에 각각 평점 7.1과 7.2를 줬다.
수비가 안정화되자 화력까지 터졌다. 뮌헨은 전반전 자말 무시알라의 해트트릭과 르로이 사네의 득점을 더해 4-0으로 일찌감치 크게 앞서나갔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해리 케인과 무시알라를 교체하는 여유도 보였다.
심지어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도 후반 13분 만에 벤치로 들어갔다. 콤파니 감독의 주전 선수 체력 배려 차원이었다. 뮌헨은 이후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4-0 대승을 거두며 DFB 포칼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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