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변우석 아닌 '부자 업고 튀어'"..강부자, 웃음+감동 폭격 소감 [대중문화예술상]

김나라 기자  |  2024.10.31 20:09
배우 강부자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와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 정부 포상이다. 2024.10.31 /사진=김창현 chmt@
'국민 배우' 강부자가 제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2024)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 재치 만점 소감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선 제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열렸다.

이날 강부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무대에 오른 강부자는 "엊그제 뉴스를 보는데 자막으로 '원로배우 신구, 강부자가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라고 흐르더라. 그래서 제가 '아니 내가 무슨 원로야, 신구 선생은 원로이지만 내가 원로라니. 나 100살 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무슨 원로야'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60여 년 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섰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애쓰고 연기하신 동료분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섰다. 고맙고 미안하다. 그리고 먼 나라에 가 계신 아버지, 엄마가 저를 이렇게 낳아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그리고 아까 레드카펫을 제 손목을 꼭 잡고 입장해 주신 우리 남편 이묵원 씨, 부인 덕에 레드카펫을 다 밟아 봤다. 자기가 있어서 이 자리에 제가 섰다. 항상 저를 많이 돌봐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공을 돌렸다.

강부자는 "먼 훗날 우리들의 후손들이 옛날 얘기 삼아서, '옛날 옛날에 이러이러한 배우가 있었단다, 괜찮은 배우였단다, 괜찮은 연기자였단다', 그 웃음소리와 목소리, 몸짓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도록 오래 회자되도록 열심히 남아있겠다"라면서 "마지막으로 윤종훈 감독님, '선재 업고 튀어'로 대한민국을 들썩이셨는데 이제는 '부자 업고 튀어'를 만들어달라. 감사하다"라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이날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은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시상식.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중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베스트클릭

  1. 1"前여친, 허웅 처벌 안하고 무고교사 자폭" 충격 폭로
  2. 2KIA 염세빈 치어리더, 뽀얀 속살+완벽 S라인 몸매 과시
  3. 3군백기에도 '짐토버ing'..방탄소년단 지민 생일 기념 전 세계 팬이벤트
  4. 4'무혐의' 허웅, 전 여친 변호인 고소 "무고 교사 및 명예훼손 혐의"
  5. 5역시 '美의 남신'! 방탄소년단 진 라네즈 크림스킨 日 큐텐 전체 카테고리 판매 랭킹 1위
  6. 6최준희 "내가 지방흡입 했다고?" 직접 입 열었다
  7. 7대이변! '손흥민 결장' 토트넘, 맨시티 2-1 격파! 리그컵 8강 진출... '깜짝' 베르너 1호골
  8. 8방탄소년단 지민, 군백기가 뭐죠? '이달의 베스트 픽' 4번째 1위
  9. 9'나는 솔로' 23기 정숙, 미스코리아 절도범 논란..제작진 "확인 중"
  10. 10트리플스타의 추악한 민낯..욕설+폭언 녹취록 공개 [종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