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실패작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한다. 맨유는 안토니(24)를 향한 제의가 있었음에도 그를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의 미래에 대해 즉각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맨유는 안토니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안토니는 후벵 아모림(39) 감독 체제에서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54) 전 맨유 감독의 애제자로 통한다. 아약스 시절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이적료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파격적인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활약으로 연일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 '스포츠바이블'은 "안토니는 맨유에서 87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며 "그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3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맨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와중에 맨유는 안토니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접지 않은 듯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1일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맨유는 분명 1월 이적시장이 되기 전 안토니 이적 제안을 들었다. 허나 이제는 맨유에서 잔류할 생명줄이 주어진 셈"이라고 전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클린턴 모리슨은 안토니를 두고 "안토니는 본인에게 집중해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뛸 수도 있는 선수다"고 혹평을 날린 바 있다.
2023~2024시즌만 해도 안토니는 맨유 잔류를 자신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토니는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나는 비판을 잘 받아들인다.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스포르팅을 이끄는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이 확정적이다. 영국 'BBC'와 유력 소식통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와 계약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