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졌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패배다. 토트넘은 4경기 3승 1패째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다. 갈라타사라이는 3승 1무째를 올렸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스타팅이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오랜 시간 기용하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손흥민을 교체했다. 이미 1-3으로 밀리던 토트넘은 후반전 한 골을 추가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갈라타사라이전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썼다. 주전과 후보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스리톱에는 손흥민과 19세 유망주 스트라이커 윌 랭크셔, 브레넌 존슨이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립라이 나왔다.
포백에는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유럽 정상급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중앙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 스트라이커다. 구단과 갈등 끝에 급히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 6분 만에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유누스 아크귄이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루즈볼을 그대로 때려 넣었다.
토트넘은 유망주의 한 방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19분 랭크셔가 존슨의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다. 31분과 39분 오시멘에 멀티골을 허용했다. 오시멘은 마우로 이카르디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첫 골을 신고했다. 8분 뒤에도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얀 클루셉스키를 손흥민 대신 투입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15분 토트넘에 큰 변수가 생겼다. 랭크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1분 마타 파페 사르와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한 골 따라붙었다. 솔란케가 교체 투입 3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선수 5명을 교체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득점 없이 갈라타사라이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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