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부상이 없음에도 프랑스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디디에 데샹(56)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의 이번 국가대표 명단 제외가 일회성이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 제외 이유로 "그와 논의를 직접 했다. 이번 경기만 빠질 것이다. 킬리안음 프랑스 국가대표 승선을 원했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는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망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마드리드에 온 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는 1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단 한 골 만 넣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부진 속에 레알 마드리드도 내리막길을 탔다. 지난해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심지어 6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는 1-3으로 졌다.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선 음바페는 두 경기 모두 침묵했다. 특히 AC밀란전에서 음바페는 슈팅 8개를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64)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음바페의 골 결정력은 더 뛰어나야 한다. 분명 그에게 득점 기회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스페인 '렐레보' 등은 음바페의 최근 경기력에 날 선 비판을 날렸다. 수비 가담이 적은 음바페를 두고 해당 매체는 "음바페는 경기장에서 뛰지 않는다"며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부진 원흉으로 음바페를 꼽기도 했다. 음바페는 분명 반등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의 이번 명단 제외 이유로 "음바페는 부상에서 막 돌아왔다. 예방 조치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는 오는 15일과 18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두 경기를 치른다. 이스라엘, 이탈리아전에 나설 명단에 음바페를 제외했다. 대신 데샹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랜달 콜로 무아니(이상 파리 생제르망)와 크리스토프 은쿤쿠(첼시) 등을 공격진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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