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10일(한국시간)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이상적인 대체 선수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할 수 있다"며 "토레스 대체자로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재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양키스의 핵심 내야수로 활약한 토레스는 수비적 한계와 공격력 퇴보로 인해 팀은 그의 능력에 대해 냉소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FA로 나서고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의 최근 발언은 그가 2루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토레스가 떠나면 재즈 치솜 주니어를 2루수로 옮기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거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 등이 있다면서도 "양키스는 김하성을 두고 심각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김하성은 이상적인 토레스의 대체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센터 라인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매체는 "토레스가 평균 이하의 수비수였고 김하성의 수비는 그가 유격수에서 2루수로 전향한다면 양키스의 더 많은 아웃을 잡아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많은 구단이 김하성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매체는 "캐시먼과 구단이 직면한 과제는 다른 여러 팀이 선발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하성을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에 엄청난 공백이 있고 한국의 내야수에겐 이상적인 착륙 지점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동료 이정후와도 함께 뛸 수 있다. 양키스는 그런 감정적 유대감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김하성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변수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6)와 계약 여부다. 매체는 양키스가 소토와 장기 계약 연장을 이뤄낼 경우 다른 곳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2루수 자리는 저비용 선수가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지난해 정말 어려움을 겪었던 두 분야에서 양키스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데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2루에서 그의 골드글러브 수준의 수비는 토레스보다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그의 영리한 베이스러닝은 그가 양키스의 로스터를 개선할 수 있는 더 미묘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양키스가 김하성이 다른 곳과 계약할 때까지 계속 그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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