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독주 막은 소녀들..하이 수현, '나는 달라'로 1위 싹쓸이 [최혜진의 라떼]

최혜진 기자  |  2024.11.15 06:39
편집자주 |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이하이(왼쪽부터), 바비, 이수현/사진=YG엔터테인먼트
10년 전, YG엔터테인먼트의 새 유닛 하이 수현(이하이, AKMU 이수현)이 가수 MC몽의 독주를 막았다.

지난 2014년 11월 11일 하이 수현(HI SUHYUN)의 데뷔 싱글 '나는 달라'가 발매됐다.

'나는 달라'는 알앤비 소울 장르로 파워풀한 음색의 보컬 이하이와 청량한 음색의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매력을 담은 곡이다.

여기에 보이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당시 바비는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한 후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피처링으로 나서 재치 있는 가사와 자연스러운 플로우의 랩핑으로 곡을 채웠다.

'나는 달라'에는 소녀들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나 같은 여자 흔하지 않아. 나는 달라. 나는 나는 남달라', '날 다른 여자와 비교 하지 마라' 등의 가사는 솔직하고 당당한 소녀들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서로 다른 매력의 보이스를 지닌 이하이와 이수현은 흠잡을 곳 없는 보컬을 선보이며 완벽 시너지를 이뤄냈다.

이에 '나는 달라'는 발매 직후 각종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인기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흥행에 당시 소속사는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왔다. 하이 수현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좋을 경우 연속적으로 활동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하이 수현은 '나는 달라'로 MC몽의 독주를 막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MC몽은 2014년 11월 3일 발표한 정규 6집 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었다. 하이수현은 그런 MC몽을 대적하는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는 달라'는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4년 11월 2주차(10~16일)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MC몽의 '내가 그리웠니'는 전주 대비 한 단계 하락한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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