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 '스웨덴 괴물' 아니었다, '한때 KIM 동료' 세리에A 득점왕

이원희 기자  |  2024.11.19 07:57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영입 후보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시절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호흡을 맞췄던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가 주인공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일마티노의 보도를 빌려 "맨유가 공격수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와 이적료 조건으로 조슈아 지르크지(맨유)를 나폴리에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시멘은 나폴리 소속이지만 올해 여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나폴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과 갈등이 있었던 오시멘은 이적을 추진했고, 임시방편으로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택했던 것. 맨유는 오시멘의 불안한 상황을 이용해 영입을 노릴 전망이다.

매체는 "오시멘은 올해 여름 사건 이후 나폴리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 콘테 감독과 마찰을 빚은 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이적을 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세리에A 득점왕 출신 오시멘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맨유는 '스웨덴 괴물'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현실은 쉽지 않다. 요케레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많고, 요케레스도 신중히 고민 끝에 다음 팀을 고를 것으로 알려졌다. 요케레스는 맨유의 새 감독 루벤 아모림과 스포르팅에서 함께 있었다.

하지만 영국 90MIN는 "요케레스는 더 훌륭한 클럽으로부터 좋은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다. 아모림이 맨유에 갔다는 것만으로는 요케레스를 설득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조슈아 지르크지(왼쪽). /AFPBBNews=뉴스1
트레이드 카드로 지목된 맨유 공격수 지르크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으나, 벌써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는 볼로냐(이탈리아)에서 뛰었던 지르크지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600억 원)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올 시즌 지르크지는 리그 11경기에 나서 1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출전시간부터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 지르크지는 선발로 4차례만 뛰었다.

지르크지에게 세리에A는 익숙한 무대다. 볼로냐에 있었던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몰아쳤다.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도 지르크지 영입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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