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코번트리 시티가 차기 사령탑으로 프랭크 램파드(46) 전 첼시 감독을 낙점한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으로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낸 뤼트 판 니스텔로이(48)를 제쳤다.
영국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코번트리는 램파드와 감독 공석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며 "램파드는 이제 코번트리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비 카운티와 첼시의 감독이었던 램파드는 이미 코번트리와 사전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번트리는 판 니스텔로이와도 연결된 바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수석코치를 맡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 경질 후 감독 대행으로 4경기를 지휘했다. 3승 1무를 거두며 맨유를 정상궤도에 올려 둔 판 니스텔로이는 후벵 아모림(39) 정식 감독이 온 뒤 팀을 떠났다.
코번트리는 감독 경질 후 공고를 냈다. 영국 '토크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는 코번트리에 이력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조국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을 지휘한 바 있다. 박지성(43)의 맨유 시절 절친한 친구로도 잘 알려졌다.
더그 킹 코번트리 소유주는 현지 매체를 통해 "수준 높은 사령탑들이 이력서를 냈다. 램파드는 그중 한 명이다"라고 직접 말했다. 램파드는 첼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이다. 더비와 첼시, 에버튼 감독을 맡았다.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와 동행을 끝내며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가 팀을 떠났음을 알린다. 그는 여름에 합류해 지난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 팀을 맡았다"며 "뤼트는 맨유의 전설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가 구단에 기여한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판 니스텔로이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항상 환영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아모림 감독 체제의 팀으로 색깔을 바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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